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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룹 총수 잇단 퇴진..."재벌 문화 변화는 아직" / YTN

2019-04-20 1 Dailymotion

최근 들어 국내 재벌 총수들이 자의로든, 타의로든 잇따라 퇴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독특한 재벌 문화가 바뀌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내놓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오랜 기간 이어진 제왕적 총수 문화가 쉽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동원그룹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창업주 김재철 회장이 '깜짝 선언'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장직을 내려놓고 원로 역할만 하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에는 코오롱그룹의 이웅열 회장도 전격 사퇴로 재계를 놀라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1989년 그룹기획조정실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한 뒤 29년만입니다. <br /> <br />타의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경영 실패와 아시아나항공 회계 감사 한정 의견 사태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났고, 결국 자신의 인생을 바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결정까지 내리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국적 항공사의 수장인 한진그룹 고 조양호 회장도 사상 최초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박탈당했다는 불명예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재벌 총수의 잇따른 퇴진이 한국형 재벌 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총수가 물러난다고 해도 자녀가 경영권을 승계하는 문화가 근본적으로 개선되긴 어렵다는 분석이 더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[박주근 / CEO스코어 대표 : 일부 오너가들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수 있지만, 여전히 많은 대부분의 재벌 오너 일가들은 경영권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서 유럽이나 미국처럼 완전한 분리가 되기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결국, 전문 경영인 체제의 적극적인 도입과 더불어, 명목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주주와 사외 이사의 권한을 대폭 확대해야 재벌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42020214080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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