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에 이어 이번에도 대사대리급 망명입니다.<br><br>조 전 대사대리가 종적을 감춘 지 5개월 정도 됐는데, 이번에는 해외 주재 외교관이 아니라 북한 내부에서 일하는 외교관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.<br><br>내부 결속을 강조해 온 김정은 위원장의 충격이 클 것 같습니다. <br><br>계속해서 유승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은 대부분 해외 근무 때 이뤄졌습니다.<br><br>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도 런던에 있다 근무지를 이탈했고,<br><br>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도 이탈리아에서 잠적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다릅니다.<br><br>정식 해외 발령이 아닌 일시로 파견된 대사대리급 외무성 외교관이 기회를 엿보다 망명을 신청한 겁니다.<br><br>조성길 대사대리의 망명 이후 해외 공관 단속에 주력해온 북한으로선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.<br><br>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라고 보낸 외교관의 망명이라 파장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2기 체제를 꾸리며 부정부패 척결과 내부 결속을 재차 강조해왔습니다.<br><br>[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 대독(지난 13일)]<br>"부정부패를 반대하는 투쟁을 국가존망과 관련되는 운명적인 문제로 내세우고 그와의 단호한 전쟁을 선포하였으며…"<br><br>연이은 제재난에 체제 염증까지 더해진 고위층들의 망명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><br>▶관련 리포트<br>1. [단독]“북러 정상회담 준비하던 北 대사급 외교관 망명 신청”<br>기사 바로가기 ☞ <a href="http://bit.ly/2GwPVqG">http://bit.ly/2GwPVqG<br></a><br>2. 일시 파견 중 기회 엿보다…‘북한내 근무’ 외교관 첫 망명<br>기사 바로가기 ☞ <a href="http://bit.ly/2DqdI9Z">http://bit.ly/2DqdI9Z<br></a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