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프로포폴을 맞은 채 숨진 20대 여성 관련 속보입니다. <br><br>이 여성과 동거하던 성형외과 원장이 <br> <br>동거녀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뒤 골프를 치러 갔던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또, 119 신고 당시 심폐소생술을 거부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동거녀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성형외과 원장 A 씨. <br> <br>[A 씨 / 성형외과 원장] <br>"(프로포폴 투약 후 왜 방치했나요?) … ." <br> <br>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. <br> <br>원장은 이틀 전 동거녀가 우울증과 불면증을 호소해 프로포폴을 놔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박건영 기자] <br>"원장은 외출에서 돌아온 뒤, 여성이 숨져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." <br><br>이와 관련해 경찰은 원장의 당일 행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사 결과 원장은 프로포폴을 맞은 20대 동거녀를 내버려둔 채 골프를 치러 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발견 당시 이 여성의 팔에는 주삿바늘이 꽂혀 있었습니다. <br> <br>당시 원장은 동거녀를 발견한 뒤 119에 신고했습니다. <br><br>구급대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신고 당시 원장이 심폐소생술을 거부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. <br><br>[소방 관계자] <br>"신고를 줄 때 '본인이 의사다. (심폐소생술은) 괜찮다'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." <br> <br>경찰은 심폐소생술을 거부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 : 성정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