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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사 발원지 덮친 ‘태풍급 모래바람’…전기 공급시설도 파손

2019-04-20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리는 봄기운이 완연한 화창한 날씨였는데 중국은 태풍급 황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보시는 것처럼 도시가 암흑으로 변했는데요. <br> <br>쓰나미처럼 불어닥친 모래 폭풍에 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나무는 통째로 뽑혔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쓰나미를 방불케하는 모래 폭풍이 도시를 집어삼키자, 순식간에 빛은 사라지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지난 17일부터 중국 북부 내몽고 일대에서 초속 30m의 중형 태풍급 모래 강풍이 불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내몽고 일대는 우리나라 황사의 발원지입니다. <br> <br>아파트 외벽이 힘없이 떨어져 나가고, 지상에 주차된 자동차들이 파편에 크케 파손됐습니다. <br> <br>일부 건물들은 지붕이 날아가고, 가로수는 통째 뽑혀 쓰려졌습니다. <br> <br>행인들은 두꺼운 옷과 마스크로 몸을 가려보지만 황사를 막기는 역부족이고, 전기공급시설까지 파손됐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(모래) 바람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. " <br><br>대형 황사의 영향으로 대기질도 크게 악화됐습니다. <br> <br>내몽고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대기질 지수는 측정할 수 있는 최대치인 999를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설상가상으로 러시아에서 발생한 화재가 북풍과 함께 중국 내몽고 지역까지 번졌습니다. <br><br>중국 당국은 500명 넘는 인력을 투입했지만 강풍이 계속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 <br>hyuk@donga.com <br>영상편집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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