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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현병 환자 치료 중단 시 위험...체계적 관리시스템 필요 / YTN

2019-04-21 2 Dailymotion

진주 아파트 방화·살인으로 구속된 안인득이 오래 전부터 조현병을 앓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. <br /> <br />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편견을 경계하면서도 중증 정신 질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 꼭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나라에 조현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1%인 약 50만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실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0만 명 정도로 전체 환자의 20% 정도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조현병 환자는 환청이나 환시 같은 감각의 이상, 누군가 나를 해치려 한다는 피해 망상,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현병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특별히 더 폭력적이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자신이나 타인을 해치는 행동을 한 적이 있거나 중증 환자이면서 치료를 중단한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석 / 일산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: 어떻게 보면 정신과 환자들이 치료를 잘 받지 않고 계속 증상이 나쁜 채로 있을 때 사실 위험한 거거든요.] <br /> <br />정신과 환자의 인권을 고려해 입원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중증 환자들이 많이 퇴원했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못한 게 화근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 임세원 교수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뒤늦게 정신건강복지법이 개정됐지만 외래치료지원제는 내년 4월에나 시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보건복지부는 정신질환자가 자신이나 타인을 해치는 행동을 한다는 신고가 들어올 경우 경찰과 소방,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예산을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실제적인 효과 없이 공염불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211816228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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