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보면 북미 간 신경전이 굉장히 치열합니다. <br> <br>북한은 연일 "파트너 바꿔달라" "멍청해 보인다" 미국 협상라인에 인신공격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비건 대북특별대표는 "북한과 소통이 안돼 좌절을 느끼고 있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이동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. <br><br>"멍청해 보인다", <br>"사리분별 없이 말하면 좋은 일이 없을 것"이라고 쏘아붙인 겁니다.<br> <br>"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했다는 진정한 징후를 보기 원한다"는 볼턴 보좌관 발언에 대한 반응입니다. <br> <br>앞서 북한은 "폼페이오 장관만 끼어들면 일이 꼬인다"며 미국의 협상팀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하노이 회담 결렬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판 흔들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최선희 / 북한 외무성 제1부상 (지난달)] <br>"미국 측이 조미관계 개선이라든가 그밖에 다른 6월 12일 공동성명 조항들 이행에는 일절 관심이 없고… " <br> <br>하지만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오히려 북한의 비정상적인 행태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. <br><br>미국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"비건 대표가 북한과의 소통 부족에 점점 더 좌절을 느끼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한마디로 벽창호란 겁니다. <br> <br>폼페이오 장관 역시 북한의 교체 요구를 일축하며 변한 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폼페이오 / 미 국무장관 (지난 19일)] <br>"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. 북한과 계속 협상할 것이고, 제가 여전히 협상팀을 맡습니다." <br> <br>그러면서 비핵화를 위한 대북제재 유지와 압박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 <br>story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