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에선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유명 연예인에 재벌가 상속녀까지 가담한 광신집단의 존재가 드러난 건데요. <br> <br>이 단체 대표는 여성들을 포섭해 강제로 성관계를 했고, 몸에 낙인까지 찍었습니다. <br> <br>김윤정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회원 1만 6천여명을 거느린 미국의 다단계 회사 넥시움 대표인 라니에르, <br> <br>[키스 라니에르 / 넥시움 설립자] <br>"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지난해 성매매 혐의로 FBI에 체포된 이후 재판이 진행되면서, 그의 엽기적인 사업 방식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><br>'주인' 회원이 '노예'라 불리는 회원을 여럿 거느리고, '노예' 회원들은 다른 회원을 모집해야 '주인'이 될 수 있는 다단계 구조를 만들어, 성과 노동을 착취한 겁니다.<br> <br>라니에르는 여성 회원들과 성관계를 맺은 뒤 상대 여성의 몸에 자신의 이니셜로 낙인을 찍었습니다. <br> <br>또 자신을 IQ 240의 천재라며 '정신적 지도자'로 세뇌시키고, 회원들의 신체 일부를 찍어둬 이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유명 배우와 재벌까지 가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드라마 스몰빌에서 슈퍼맨의 친구 역할로 잘 알려진 배우 앨리슨 맥은, 동료까지 끌어들여 성관계를 알선했습니다. <br> <br>[앨리슨 맥 / 배우 ('넥시움' 단체 홍보 영상)] <br>"단체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이 완전히 바뀌는 걸 볼 수 있어요. 정말 순수해지죠." <br><br>위스키 제조업체인 시그램의 상속녀 클레어도 성관계를 알선하고, 라니에르에게는 수십억 원을 줬습니다. <br> <br>검찰이 기소한 관련자는 현재까지 6명. <br> <br>하지만 라니에르는 여전히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이희정 <br>그래픽 임 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