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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고-안전주행 가르는 차이…시속 ‘10km’가 좌우한다

2019-04-21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저도 운전을 합니다만 통상 국도에선 제한속도 시속 60km가 대부분이죠. <br> <br>그런데 최근 지자체들이 도심 주행 제한 속도를 시속 60km에서 50km로 속속 낮추고 있습니다. <br> <br>숫자로 보면 시속 10km 차이에 불과하지만 사고에 대처하는 건 천지차이입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늦은 밤 빠르게 달리는 SUV 차량. <br> <br>도로변 신호등을 들이받고는 데굴데굴 구릅니다. <br> <br>탑승자 3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제한 속도 60km인 도로에서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렸습니다. <br> <br>[견인차량 기사] <br>"과속에 의한 거죠. 엄청 달린 거예요." <br><br>도로 위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적정 속도는 얼마쯤일까? <br> <br>[박지혜 기자] <br>"저는 운전면허를 딴 지 7년 된 운전자인데요. <br> <br>직접 실험용 차량 운전대를 잡고, 돌발 상황이 일어났을 때 대처하는 운전자의 반응이, 운행속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<br>확인해 보겠습니다."<br> <br>실험은 직선 도로를 달리다 빨간 신호가 켜지면 제동을 하며 안전한 옆 차로로 차선을 바꾸는 방식입니다. <br> <br>차선 위에는 고깔을 세워서 반응 속도를 비교했습니다. <br><br>먼저 시속 50km로 달려 봤습니다. <br> <br>신호를 발견하고 운전대를 돌리기까지 여유가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시속) 50km 정도는 괜찮네요." <br><br>이번에는 시속 60km 조건에서 똑같은 주행을 해봅니다. <br> <br>시속 10km를 올렸을 뿐인데 고깔을 피하지 못하고 4개나 쓰러뜨렸습니다. <br> <br>제동을 시작한 지점에서 완전히 차량이 멈추기까지 달린 제동 거리도 1.5배 정도로 늘었습니다.<br> <br>실제 주행 중이었다면 보행자나 차량과 충돌하거나 <br> <br>충돌을 피하려다 더 큰 사고를 낼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[국명훈 / 한국교통안전공단 교수] <br>"10km (차이)를 가볍게 생각하는데요, 제동거리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(10km만 낮춰도) 반으로 줄게 되어 있습니다." <br> <br>사고와 안전주행을 가르는 작은 차이, 시속 10km가 좌우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배시열 <br>그래픽 : 김태현 임 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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