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턴 사건 사고 소식입니다. <br> <br>남성 아이돌그룹 '머스트비'가 타고 있던 차량이 오늘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. <br> <br>지방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이었는데 운전하던 30대 매니저가 숨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졸음운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정다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승합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찢겨 있습니다. <br> <br>운전석 바로 앞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움푹 팼습니다. <br> <br>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도 차량 안에 있던 운전자를 조심스럽게 꺼냅니다. <br> <br>7인조 신인 아이돌그룹 '머스트비'가 탄 차량이 사고가 난 건 새벽 3시 40분쯤입니다. <br><br>경북 경산시에서 공연을 마치고 귀가하다 올림픽대로 잠실 방향 서울교 인근에서 도로 왼쪽에 있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겁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차량을 운전하던 30대 매니저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> <br>차량에 타고 있던 그룹 멤버 4명과 소속사 관계자도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당시 차량은 멤버 7명을 숙소에 데려다 주고 있었고, 멤버 3명은 사고 전 차량에서 내렸습니다. <br> <br>[소속사 관계자] <br>"먼저 가족들이랑 (장례) 준비하는 게 먼저인 것 같아서요. 지금 제가 무슨 답변을 드릴 수 없을 것 같고요." <br> <br>경찰은 매니저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지금 추정으론 졸음운전 가능성이 조금 높아 보입니다. 술 냄새나 이런 게 없었고… " <br> <br>과거에도 아이돌그룹이 일정을 마치고 심야에 복귀하다 사고를 당한 사례들이 있습니다. <br> <br>일부에서는 아이돌그룹의 무리한 일정 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<br>dec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 철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이혜진 <br>그래픽 : 성정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