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해상에서는 조업을 하던 배의 닻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닻을 올리던 중 팽팽해진 닻줄이 끊어지면서 선원들을 덮친 건데요. <br> <br>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해경대원이 의식을 잃은 선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하나 둘 셋 넷! 심폐 소생술을 계속해주십시오." <br> <br>인천시 옹진군 소령도 해상에서 조업하던 65톤급 어선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젯밤 8시 10분. <br> <br>닻을 올리던 중 팽팽해진 닻줄이 끊어지며 갑판에 있던 선원들을 덮쳤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중국인 선원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[평택 해양경찰서 관계자] <br>"신고 당시 중국인 1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의식불명 상태라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." <br> <br>닻줄에 부딪힌 또다른 중국인 선원 1명은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배를 해상에 고정할때 쓰는 닻줄은 여러 가닥의 철사를 꼬아 만듭니다. <br><br>65톤급 어선을 지탱하는 닻줄입니다. 둘레가 9센티미터인데요 제 팔목 굵기와 비슷합니다. <br> <br>어민들은 닻줄이 물속에서 부식되거나 노후화돼 끊어질 경우 무척 위험하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어민] <br>"사람이 거의 중상 아니면 사망이죠. 상당히 위험한 거라. 와이어는 툭 하고 치고 나가요. 순식간에… " <br> <br>해경은 선박 13척을 동원해 실종된 선원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,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재덕 <br>영상편집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