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하며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까지 벌이면서 강대 강 대치 정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가 타협점 없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정부 추경 예산안은 물론, 입법 논의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에서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면서 여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 20일) : 우리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보이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. 이래도 됩니까?] <br /> <br />[이재정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야말로 어째서 제1야당의 책임감은 내동댕이치고 태극기 극렬 극우세력과 토착 왜구 옹호세력의 대변인 역할만 하는 것입니까.] <br /> <br />거대 양당이 감정 싸움 양상까지 보이면서, 이미 절반을 날린 4월 국회의 남은 절반도 개점휴업이 이어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25일 제출될 예정인 추경안이 당장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강원도 산불과 포항 지진 피해 지원과 미세먼지 대책이 포함된 만큼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 18일) :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추경 편성을 당리당략만으로 판단하지 말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반면 한국당은 정부 추경안에 대해 재난, 재해 관련 예산은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 총선을 위한 현금살포용이라고 맞서고 있고, 바른미래당도 선뜻 도와줄 마음이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20일) : 총선용, 선심용 돈쓰기입니다. 자식들에게 빚 물려주겠다는 이 정권 도대체 제대로 된 정권입니까? 여러분!]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(지난 17일) : 경제 정책의 전면적 전환을 검토하십시오. 그렇지 않고는 아무리 세금을 쏟아부은들 언 발에 오줌 누기 뿐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5.18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을 위해 조사위원 자격을 변경하는 개정안을 처리하려던 '원포인트 본회의' 논의는 이미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의 치고받는 공방전 속에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도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주문한 여·야·정 협의체가 다시 가동된다면 꼬인 실타래를 풀 기회를 잡을 수도 있겠지만, 지금으로서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관측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2122203785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