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'인보사' 사태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15년 동안이나 '신장세포'를 '연골세포'로 잘못 알고 있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제조사인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과거 사용했던 PCR이란 검사법이 미흡해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조사 측의 주장이 과연 맞는지 실험을 통해 주장의 진위를 가리기로 해 검사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승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치료제 '인보사'는 지난 2004년 개발돼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1액, 사람의 연골 세포와 2액, 연골 세포를 잘 자라게 돕는 보조제 성격의 형질전환세포가 주성분인데 각각 3대 1로 섞어 주사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15년 동안 '연골세포'인 줄 알았던 2액의 성분이 최근 '신장세포'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은 2004년 개발 당시나 2017년 식약처 허가 때 모두 인보사 2액의 세포 성분은 같지만 그 명칭을 잘못 알았을 뿐이라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 같은 오류는 검사법의 차이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미국 업체나 식약처 모두 STR 검사법으로 '신장세포'를 확인한 반면 2004년 개발 당시 코오롱생명과학이 사용했던 검사법은 PCR이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PCR 검사 자체의 한계로 신장세포를 찾지 못했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김수정 /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신약연구소장 : (STR은) 범인을 찾거나 혈연관계를 확인하거나 하는 분야에서 사용됐던 방법이고, STR 시험법이 세포를 확인하는데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입니다.] <br /> <br />코오롱생명과학의 이런 주장에 대해 식약처는 PCR 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식약처는 1~2주 뒤에 PCR 검사를 하기 위해 인보사의 종세포와 제조용 세포, 제품 세포 등 3가지 세포를 배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달환 / 식약처 연구관 : STR은 세포의 유전학적 계통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고, PCR은 신장 세포의 특이 유전자인 개그와 폴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입니다. 따라서 이 두 가지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PCR 검사 결과 만일 '신장세포'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을 얻게 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그 반대 결과라면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설 자리를 더욱 잃게 돼 '인보사' 허가 취소와 환자 소송 등 더욱 어려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220039184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