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란산 원유가 국제시장에서 사라져간다면 국제유가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오늘 실제로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보름 정도 지나면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이현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작년말 유류세 인하 조치로 기름값 걱정을 한시름 덜었던 운전자들. <br> <br> 하지만 국제유가가 급등으로 세금 할인혜택이 점점 사라지자 주유소 가기가 부담됩니다. <br> <br>[한장휘 / 서울 강서구] <br>"예전 같으면 한 5만 원에 (주유 눈금이) 6칸 7칸 정도 찼었는데, 지금은 한 3~4칸 정도밖에 안 차요." <br> <br> 다음 달부터 인하폭이 절반 정도인 7%로 축소돼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[조성민 / 인천 부평구] <br>"아무래도 차 타는 게 부담이 되면 대중교통도 타는 것도 이제 고려를 해봐야 될 거 같아요." <br> <br>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적용됐던 이란산 원유 제재 예외 조치가 연장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. <br><br>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65달러를 돌파하는 등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, <br><br>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73달러 가까이로 치솟았습니다. <br><br> 국제유가 상승분이 2주에서 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, 다음달 중순부터 국내 석유 제품 가격도 본격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 정부는 그동안 수입선을 다변화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석유 파동으로까진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soo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손진석 <br>그래픽 : 김태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