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입니다. <br> <br>카자흐스탄 정부가 주기로 했던 훈장이 갑자기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그쪽의 일방적인 결정이었지만 대통령 해외일정이 번번이 어긋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조아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카자흐스탄은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'도스특' 훈장 수여를 갑작스럽게 취소했습니다. <br><br>도스특 훈장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제 평화협력 증진에 공헌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입니다.<br><br>청와대는 양국이 논의 끝에 어제 훈장 수여 취소를 확정했다고 설명했지만 언론에 공개된 건 수여식 행사 1시간 전이었습니다.<br><br>대통령 권한대행을 하고 있는 토카예프 대통령이 6월 대선 승리를 위해 불필요한 논란을 피한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> <br>권한 대행의 훈장 수여가 월권이라는 반대파의 비판이 계속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국내 정치를 이유로 하루 전날 훈장 수여를 취소한 것은 외교적 결례입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순방을 떠나기 전 훈장 수여 소식을 홍보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] <br>"상훈의 경우 사전절차나 그런 과정이 있을 건데 철저한 준비 없이 언론에 먼저 발표했다면 우리도 외교적 결례일 수 있는 거죠." <br><br>카자흐스탄의 일방적 취소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최근 잇달아 문제가 된 의전이 또 한 번 논란이 되면서 외교부는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카자흐스탄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