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과 일본이 바짝 밀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는 일본 자위대의 욱일기를 전범깃발로 간주하는데 중국은 적어도 겉으로는 개의치 않는 듯 합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해군 관함식을 앞두고 세계 각 국의 함정이 속속 도착합니다. <br><br>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호위함 뒤편에는 욱일기가 걸렸지만 중국은 문제 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영토 분쟁으로 한 때 무력 충돌 직전까지 갔던 양국이지만 최근 중국과 일본은 급속도로 밀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왕이 / 중국 외교부장 (지난 14일)] <br>"올해부터 5년 간 양국 정부는 3만 명의 청소년의 교류 방문을 진행할 것입니다." <br> <br>[고노 다로 / 일본 외무상 (지난 14일)] <br>"중국과는 지난해부터 정상궤도로 완전히 회복됐습니다." <br> <br>일본은 특히 시진핑 주석을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박정진 / 쓰다주쿠대 교수] <br>"한반도 주변 정세가 유동적이고 특히 북한 문제, 한일 간 관계가 나빠질수록 중국, 러시아 접근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요." <br> <br>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 설계 기밀을 제공받기로 하는 등,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 관계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유럽 순방길에 오른 아베 총리는 오는 26일 워싱턴 방문을 시작으로 석달 연속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게 됩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박주연 <br>그래픽: 박진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