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해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에 대한 최대의 경제 재재와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차원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. 김희준 특파원! <br /> <br />미국 정부가 결국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조치에 대한 한시적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백악관은 오늘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"트럼프 대통령이 5월 2일로 만료되는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제재 유예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"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이번 결정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, 0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"이라며 이란의 주요 수입원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,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3대 최대 에너지 생산국이 우방, 동맹국들과 함께 국제 석유 시장에 적절한 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산 원유가 시장에서 사라져도 국제적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겁니다. <br /> 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방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지난해 11월 '이란 핵 합의' 탈퇴에 따라 대이란 제재를 전면 복원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인도, 일본, 타이완 등 8개국에 대해 원유 수입금지에 대해 180일간 '한시적 예외'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산 원유수입량을 지속해 감축하고, 감축량을 토대로 6개월마다 제재 예외 인정 기간을 갱신하는 조건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그리스와 이탈리아, 타이완 3개국은 이미 이란산 원유수입을 아예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그동안 예외 조치 연장을 위해 미국 정부와 협의를 벌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우리 석유화학 등 관련 업계에 일부 타격이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또 세계 원유시장에도 변동성을 키울 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정부는 지난 8일 외국의 정규군 가운데 처음으로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등 대이란 최대 압박 전략을 펼쳐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2222485411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