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해 한국 등 8개국에 대해 인정한 한시적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작전의 강도를 높이는 차원인데, 국제 원유 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. 김희준 특파원! <br /> <br />미국 정부가 결국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조치에 대한 한시적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우리 시각 어젯밤 기자회견을 열어 "이란 원유 수입국에 대한 추가 제재 유예조치를 다시 발효하지 않는다"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지난해 11월 '이란 핵 합의' 탈퇴에 따라 대이란 제재를 전면 복원하며 한국과 중국, 인도, 일본 등 8개국에 대해 취한 180일간의 이란산 원유 수입 '한시적 예외'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이란의 주요 수입원인 원유 수출을 '제로', '0'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란 지도자들이 파괴적인 행동을 바꾸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때까지 최대 압박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 회견에 앞서 백악관도 성명에서 "트럼프 대통령이 5월 초 만료되는 이란산 원유 제재 유예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"고 공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,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3대 최대 에너지 생산국이 우방, 동맹국들과 함께 국제 석유 시장에 적절한 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산 원유가 시장에서 사라져도 국제적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당장 다음 주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업계나 원유 시장에도 영향이 있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우리나라를 포함해 8개국에 허용한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예외 기한은 5월 2일까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5월 3일 0시부터는 이란산 원유수입이 전면 금지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지난 예외 조치를 인정하면서 이란산 원유수입량을 지속해 감축하고, 감축량을 토대로 6개월마다 제재 예외 인정 기간을 갱신하는 조건을 내건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그리스와 이탈리아, 타이완 3개국은 이미 이란산 원유수입을 아예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업계가 이란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아 우리 정부는 그동안 미국 정부와 예외 조치 연장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230002272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