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이란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원유 수송의 주요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예외 조치를 중단하기로 하자 이란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해군의 알리레자 탕시리 사령관은 "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익을 얻지 못한다면 해협을 봉쇄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와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이 원유를 수출하는 길목으로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전에도 미국과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이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실행에 옮긴 적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이 만약 해협을 막으면 원유 가격이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란 정부는 또 미국의 제재 유예 중단 조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, 원유 수출을 위한 필요한 수단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과 사이가 좋은 터키도 미국의 결정은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방적 제재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미국의 우방인 이스라엘은 미국의 조치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테러 정권에 맞서는 미국의 결정을 지지한다며 이란의 공격을 멈추게 하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도 원유 시장 안정에 노력하겠다면서 미국의 결정에 동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2308080545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