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어제 서울구치소를 직접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"건강이 좋지 않다, 형 집행 정지해달라"는 요청이 타당한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의사 출신 검사 등이 오전 9시 50분부터 1시간가량 박 전 대통령을 면담했고요. <br /> <br />구치소 의무 기록을 검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토한 결과는 검찰 심의위원회에 넘겨졌는데, 검찰 내부위원과 의사 등 외부위원 등 7명이 모여, 출석 과반의 찬성으로 형집행정지를 의결하면, 최종 결정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내립니다. <br /> <br />박 전 대통령은 허리 통증을 이유로 휠체어를 탄 채로 외부 병원을 찾은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되기도 했죠. <br /> <br />최근에는 서울구치소 내에서 격주에 한 번씩 외부에서 오는 한의사에게 허리 디스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형집행정지 신청서에서 "박 전 대통령이 허리 디스크 등으로 칼로 베는 듯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"며 <br /> <br />"이제 구치소 내에서는 치료가 더 이상 불가능한 상황"이라고 주장했었는데요. <br /> <br />그동안 법무부는 건강 상태가 구치소 생활을 못 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. <br /> <br />현행 형사소송법은 건강을 현저히 해하거나 생명을 보전할 수 없을 염려가 있는 때에 형집행정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박 전 대통령의 디스크 증세가 이 정도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 측은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인 만큼,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에 결정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2312225605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