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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북 넘나드는 DMZ 산불…지뢰 매설로 헬기로만 진화

2019-04-2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 안쪽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뢰 때문에 헬기로만 불을 끌 수 있는데요. <br> <br>현장 상황 사공성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 안쪽에서 산불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6시입니다.<br> <br>이틀째인 오늘까지 산불은 발화지점으로부터 반경 2km 넘게 번졌고 바람 방향에 따라 불길은 남과 북을 오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산림청 관계자] <br>"(군사분계선) 밑에 내려온 500m, 지금 진화 중에 있습니다. 북쪽에서 계속 넘어오는 불 때문에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." <br><br>경기 연천군의 감악산 정상입니다. 군사분계선까지 14km 정도 거리인데요. <br> <br>미세먼지와 안개에 가려 북쪽 지역 화재 관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> <br>다만 산불로 지뢰 터지는 폭발음은 멀리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지뢰 매설 등으로 위험한 지역인 만큼 헬기로만 불을 끄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헬기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군사합의로 군사분계선 남쪽 10km까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유엔사 승인과 북측에 비행 통보 절차를 <br>거쳐야 했습니다.<br><br>또 군사분계선 북쪽은 아예 넘어 갈 수 없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> <br>실제로 어제 오후 6시 9분 경 산림청 헬기가 실수로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1.7km 넘어가 군이 황급히 월선 사실을 북측에 알려야 했습니다. <br> <br>산림청은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예보된 만큼 완전히 자연 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배시열 <br>그래픽 : 김승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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