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에 새 아파트가 분양됩니다. <br> <br>최소한 현금 9억원은 있어야 집을 살 수 있다는군요. 대출이 막혀 그렇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서울 송파구에 들어설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. 평일인데도 방문객들로 붐빕니다. <br> <br>[강광희 / ○○건설 분양소장] <br>"3일 동안 약 3만여 명 다녀가셨고요. 향후에 시세 차익 누릴 수 있어서 관심이 많이…" <br> <br> 강남권 신규 아파트 물량이 자주 나오지 않아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큽니다. <br><br>"강남 3구라고 불리는 강남구와 서초구, 송파구에 올해 2분기, 4100여 가구가 분양 됩니다.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, 20배 정도 많습니다." <br> <br> 하지만 강남권은 소형 아파트 분양가도 대부분 9억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9.13 대책 이후 고가 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대출이 안 돼, 실수요자마저 계약을 포기하기도 합니다. <br><br>미분양을 우려해 순위와 상관 없이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무순위 청약을 1순위 청약 전에 실시하기도 합니다.<br> <br> 9억 원 넘는 현금을 동원할 여력이 있는 자산가들은 이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[권대중 /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돈 있는 사람만 분양 받을 수 있는…서민들이나 무주택자가 강남에 진입하거나 강남에 주택을 사는 건 더더욱 어려워진… " <br> <br> 현금 부자들이 강남 아파트 분양 시장을 주워담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최동훈 <br>그래픽 : 박정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