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전면 봉쇄하겠다고 발표한 뒤 국제유가는 이틀째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분간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,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시각 23일 뉴욕상업거래소의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66달러 30센트. <br /> <br />전일 대비 75센트, 1.1%가 오르며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전 미국이 이란산 원유 봉쇄를 발표한 날 2.7%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해산 브렌트유도 22일에 2.9%, 23일 0.63% 오르며 배럴당 74달러 4센트로 역시 이틀 연속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달 2일 이후 미국의 제재가 본격 시행되면 이란산 원유 공급량이 절반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유가 급등이란 변수 속에서 미국 증시는 고공행진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23일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 500 지수가 각각 1.32%, 0.88% 오르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다우지수도 0.55% 오른 채 장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트위터와 코카콜라,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기업들이 잇따라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덕분입니다. <br /> <br />팩트셋은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8%가 시장 예상보다 많은 이익을 올렸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트위터는 유효 사용자 수가 예상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는 호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5.6% 폭등하면서 장을 이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에너지주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YTN 기정훈[prod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2408243850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