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, 윤지오 씨가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진실 공방에 휩싸여 고소까지 당한 상태인데, 당분간 경찰 수사에 차질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흰 정장 차림의 윤지오 씨가 자신이 살던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전에도 탑승 예약까지 했지만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출국이 늦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을 향해 제기된 명예훼손 혐의 등은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지오 / 故 장자연 씨 동료 배우 : (맞고소할 생각 있으신가요?) 당연히 맞고소해야죠. 죄가 없는데.] <br /> <br />또 어머니의 건강 문제 때문에 출국하는 것이라며 도피 의혹을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지오 / 故 장자연 씨 동료 배우 : 갑자기가 아니라 4월 4일부터 저 엄마가 아프시다고 했고….] <br /> <br />윤 씨가 출국함에 따라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도 종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윤 씨는 책 출판을 도운 김수민 작가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'고 장자연 사건'의 진실을 두고 SNS에서 날카로운 설전을 벌였고, 결국, 법적 다툼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박훈 / 김수민 작가 변호인 : (윤 씨는) 조 모 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습니다. 그런데도 '장자연 리스트를 봤다', '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'고 주장하면서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윤 씨가 예전부터 출국 의사를 밝혀온 만큼, 수사를 피하려는 의도로 보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윤 씨의 출국으로 명예훼손 고소로 번진 진실 공방에 대한 수사는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2422171970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