명예훼손 피소 다음날 출국한 윤지오 씨는 고 장자연 사건을 조사하는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서 핵심 증인으로 꼽혀왔습니다. <br /> <br />진상조사단은 진실 공방이 오간 윤 씨의 일부 진술을 검증한 뒤 다음 달 초 1년간 조사 결과를 최종 보고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고 장자연 사건이 김학의 사건과 같이 실제 검찰 재수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 장자연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다음 달 8일쯤 사건 최종 보고를 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를 검토한 법무부 과거사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검찰 재수사 권고 여부가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김학의 사건처럼 지금 처벌이 가능한 범죄 혐의를 찾을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조사단은 우선 장 씨 소속사 대표였던 김종승 씨를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김 대표가 이종걸 의원 명예훼손 사건 재판에서 연예인을 폭행한 적이 없다는 등 다수의 거짓 증언을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밖에 술접대 강요나 부실 수사 관련 의혹은 공소시효가 지나 사실상 처벌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제기된 약물 성폭행 의혹은 시효가 남아있어 수사가 가능하지만, 조사단 내부에서도 의견 차이가 큽니다. <br /> <br />장 씨가 술자리에서 약물에 취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여러 사람의 진술이 있다는 쪽과, 진술 자체가 믿을만한지는 좀 더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장자연 사건의 주요 증인으로 주목받은 윤지오 씨도 조사단에서 장 씨의 약물 의혹 관련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윤 씨의 진술이 일부 거짓이란 주장이 나오면서, 조사단은 윤 씨 진술의 신빙성에 대한 조사도 병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지오 / 배우(지난달 30일 YTN 인터뷰) : 언니가 어떤 상황에서 왜 이런 사람들을 거론했었는지 알 수가 있어요.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걸 성폭행이라고 보고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공소시효와 상관없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게 조사단의 기본 방침이지만, 실제 처벌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2422202223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