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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부가 함께 의료용 마약 밀수출...외국인 신분 악용 / YTN

2019-04-24 1 Dailymotion

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은 뒤 외국에 몰래 팔아 10억 원대의 이익을 챙긴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인 남편은 국내 처방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3년 한국에 들어와 가정도 꾸린 미국인 39살 D 씨. <br /> <br />마땅한 돈벌이를 찾지 못하자 한국인 부인과 함께 의료용 마약류 거래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D 씨는 5년 전부터 수도권 일대 신경정신과를 돌며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교통사고 후유증을 핑계로 댔는데, 외국인이라 전산상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확보한 진통제 12억 원어치를 모두 8백여 차례에 걸쳐 32개 나라에 판매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컴퓨터 마우스나 편지봉투에 진통제를 숨겨 국제 택배로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부부가 유통한 마약류 가운데는 펜타닐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헤로인보다 중독성이 100배나 강한 물질로, 미국 일부 주에서는 사형 집행에 사용하고 있고, 미국 정부는 대량살상무기 지정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부부는 자금 추적을 막기 위해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통해 결제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학 / 서울 노원경찰서 형사과장 : 미국 사람에다가 비급여로 (처방)하기 때문에 (기록에도 남지 않고….)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받은 겁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D 씨를 구속하고, 한국인 부인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진통제를 처방해 준 병원들을 상대로 허위 과다 처방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[nahi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242227100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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