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1명의 무고한 이웃을 숨지고 다치게 한 진주 방화 살인사건의 피의자 안인득이 오늘 검찰로 넘겨졌습니다. <br> <br>끝까지 반성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포승줄에 묶인채 경찰서 밖을 나서는 안인득. <br> <br>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며 잠시 반성하는 듯 하지만, <br> <br>[안인득 / 진주 방화·살인 피의자] <br>“제가 잘못한 것은 처벌받고 싶습니다. 처벌받고 싶고.” <br> <br>곧 자신 역시 피해자라며 언성을 높이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[안인득 / 진주 방화·살인 피의자] <br>"저도 불이익을 10년 동안 계속 받았습니다. 그것도 확인해 주시고." <br> <br>정신질환을 앓고있는 걸 아느냐는 질문이 나오자, <br> <br>[안인득 / 진주 방화·살인 피의자] <br>(본인이 조현병 앓고 있는 건 알고 계세요?) <br>자신이 병이 있는 건 아십니까? <br> <br>질문을 한 기자를 노려보고, 마이크를 밀치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. <br> <br>교도소에 수감된 안인득은 앞으로 검찰수사와 함께 정신감정을 받게 됩니다. <br> <br>[배영진 기자]<br>경찰은 안인득이 흉기와 휘발유를 미리 구입한 점을 미뤄 사전에 준비된 계획범죄인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.<br> <br>안인득이 2016년 7월 마지막 치료 뒤 주치의가 바뀌자 임의로 치료를 중단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박원우 / 경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과 프로파일러 "약을 먹으면 몸이 많이 힘들었다. 직업 활동에 방해가 될 정도로 힘든 부분이 있어서 약을 안 먹었다고 진술했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이와 함께 채널A가 앞서 보도한 112 부실 대응 논란과 관련해 초기 대응이 제대로 됐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