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마쳤습니다.<br> <br>미국 보란 듯이 비핵화와 경제협력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요. <br> <br>현장 연결합니다. <br> <br>[질문1] 이동은 기자. 회담 결과는 나왔나요? <br><br>[리포트]<br>네. 두 정상의 만남은 조금 전 6시 20분에 끝났습니다. <br> <br>두 정상은 오후 1시부터 만나 5시간 반가량을 함께 보내며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. <br> <br>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방안과 경제협력을 논의했습니다. <br> <br>푸틴 대통령은 핵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과 입장이 같다며 완전한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북한의 체제 보장이 되지 않는다면 러시아를 포함해 6자회담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가스관과 전력망 사업은 물론 대륙을 잇는 철도 연결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김정은 위원장도 "비핵화를 하고 싶지만, 체제가 보장되어야 한다"며 "미국과 국익에 부합하는 대화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] <br>"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 안전 보장을 위한 문제들 그리고 공동의 국제적 문제들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.” <br><br>[질문2] 김 위원장은 내일도 남아서 현지 시찰을 한다고요? <br><br>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부터 블라디보스토크 시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곳에 있는 북한 근로자와 유학생들은 벌써 들뜬 모습입니다. <br><br>[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식당 종업원] <br>"물론 기쁩니다. 아버지가 왔는데 아무렴." <br> <br>극동연방대학교에도 북한 유학생 30여 명이 있는데 이들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단 김 위원장은 내일 태평양함대사령부와 연해주 해양관 등을 찾을 계획입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은 내일 밤 떠나거나 하루 더 묵은 뒤 모레인 27일 오전 북한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stor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조세권(블라디보스토크)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