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T의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정점에 있는 이석채 전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15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가 이어졌는데, 특혜 채용에 어느 선까지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굳은 표정의 이석채 전 KT 회장이 출석한 지 15시간이 넘은 새벽,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. <br /> <br />'채용 비리'에 관여한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석채 / 전 KT 회장 : (특혜채용 전혀 모르셨습니까?) ….] <br /> <br />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, KT의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유력인사의 자녀나 지인을 위해 여러 건의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현재까지 모두 9명이 특혜 채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은 물론 차관급 대우를 받는 민간위원회 전 사무총장의 딸, 한국공항공사 전 사장의 지인도 특혜를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당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2명이 KT 홈고객 부문 채용에 지인 자녀 등의 취업을 청탁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채용을 총괄했던 서유열 전 KT 홈고객 부문 사장과 전 인재경영실장은 구속기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을 상대로 특혜 채용을 직접 지시했는지, 또 어느 선까지 특혜에 개입했는지 집중 조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이 전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김성태 의원 등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유력 인사들의 소환 여부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2605135103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