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국회에선 사흘째 극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오늘도 몸싸움과 고성이 오간 '막장 국회'였습니다.<br><br>자유한국당 농성장으로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><br>강병규 기자,<br><br>[질문1]한국당이 법안 제출을 막기 위해 의안과 앞을 막고 있었는데 장소를 바꾼건가요?<br><br>[리포트]<br>네, 제가 어제 저녁 소식을 전해드렸을 때는 국회 7층 의안과 앞이었는데요, <br><br>자유한국당은 오늘 하루 종일 의안과 앞을 지키며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법안 제출을 막았었는데 오후 5시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. <br><br>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전자입법 발의 시스템으로 법안을 제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더이상 의안과를 지킬 이유가 사라진 겁니다.<br><br>전자 발의 시스템으로 법안을 제출한 건 헌정사상 처음인데요, 그동안은 인편이나 팩스, 이메일 제출을 해왔는데 이번에 이 경로가 모두 막히면서 2005년 만들어진 해당 시스템을 처음 쓴 것이라고 합니다.<br><br>[질문2] 한국당은 지금 현재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죠? <br><br>한국당 전자결재가 법안을 서류로 제출하는 관례를 어긴 관습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날치기라고 비판합니다.<br><br>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법안을 추진하는 민주당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는데요.<br><br>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"인민 이름으로 독재하는 북쪽을 닮아가고 있다"며 "인민민주주의와 지금 상황이 뭐가 다르냐"고 비난을 이어간 바 있습니다.<br><br>반면 민주당은 국정감사 때부터 쓰자고 독려하던 시스템이라며 전자결재도 효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국회 로텐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황인석 박찬기<br>영상편집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