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 오자 그곳의 북한 주민들은 들뜬 분위기였습니다. <br> <br>특히 북한 근로자들은 올 연말로 끝나는 체류 비자가 연장되기를 기대했습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블라디보스토크에는 북한 식당 3곳이 있습니다. <br> <br>외화벌이 노동자로 나와 있는 이들은 김 위원장 방문에 들뜬 모습입니다. <br> <br>['A' 북한식당 종업원] <br>"물론 기쁩니다. 아버지가 왔는데 아무렴." <br> <br>다른 식당도 마찬가지인데 관심사는 체류 연장 여부입니다. <br> <br>['B' 북한 식당 종업원] <br>"새 소식에서 다 나올 것이고 우리는 아직 그런 결론은 아직 받은 게 없고 그러니까. 되면 좋은 것이고 그런 겁니다." <br> <br>러시아의 외화벌이 북한 근로자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으로 체류 연장이 가능할거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현재 러시아는 1만여 명의 외화벌이 노동자들이 있는데 대북 제재로 올 연말이면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야 합니다.<br> <br>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[푸틴 / 러시아 대통령] <br>"북한 근로자들은 러시아에서 아주 성공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. 준법정신이 투철하고 아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입니다." <br> <br>러시아 언론들은 북한 노동자에게 유엔이 금지한 근로 비자 대신 관광이나 다른 목적으로 단기 비자를 연장해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블라디보스토크에서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 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조세권(블라디보스토크) <br>영상편집 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