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박 3일간의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협상 교착 속에 러시아와의 친선을 과시하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박 3일 동안의 첫 러시아 방문을 마친 북한 김정은 위원장. <br /> <br />왔던 때와 마찬가지로 전용열차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과 달리, 경제 시찰은 하지 않았고, 이번에도 줄곧 호텔 안에 머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정세와 비핵화 협상을 다룬 북러 정상회담에만 집중한 겁니다. <br /> <br />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한반도 정세가 교착 상태에 빠졌고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위험한 지경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일방적이고 비선의적인 태도 때문이라며 북한은 모든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미 협상을 맡아온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줄곧 김 위원장을 근접 수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전적으로 미국의 차후 태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며 우리는 모든 상황에 다 대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돌아가기 직전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들렀던 식당에서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 방문 기간 내내 대미 압박 행보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돌아가서도 미국과 협상에 나서는 대신 제재 장기화에 대비하며 우방국과 함께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YTN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2622321718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