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4·27 판문점 회담 1주년을 맞아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에 조성된 'DMZ 평화의 길'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부터 66년 만에 개방돼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이곳에서 문 대통령은 평화로 가는 길이 이제 시작됐다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철책 문이 열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걸어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해안선과 나란히 있는 철조망을 따라 걷자, 비안개에 싸인 해금강과 감호, 북녘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에서 66년 만에 개방된 'DMZ 평화의 길'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비를 맞은 건 조금도 나쁘지 않은데, (북측을) 제대로 못 본 게 아쉽네요.] <br /> <br />그린피스를 후원해온 배우 류준열 씨와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솟대를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현판에는 '평화로 가는 길 이제 시작이다'라고 썼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강원도가 중심이 될 평화경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새 이정표가 될 거라며, DMZ 평화의 길과 같은 '평화 관광'이 그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세계인들이 '한반도 평화'를 떠올리면 함께 생각나는 지역,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습니다.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유라시아 '철의 실크로드'를 강원도로 잇는 구상도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대북 제재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금강산 관광과 남북 경제 협력을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동해북부선은 강원도 발전의 대동맥이 되고, 한반도는 '철의 실크로드'를 통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4·27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1년 동안의 남북 관계 진전을 평가하고,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해 남북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2622353216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