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월 미국의 한 소비자단체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맥주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국내에서도 이런 내용의 이른바 '농약 맥주' 리스트가 나돌며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 당국이 긴급조사에 나섰는데 일단 해당 수입맥주는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월 미국에서는 한 소비자단체가 공개한 보고서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 유통되는 맥주 15종과 와인 5종에 대해 제초제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검사해봤더니 맥주 1종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칭다오맥주에서 49ppb, 미국의 쿠어스와 밀러, 버드와이저 맥주에서 30ppb 안팎의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글리포세이트는 유전자재조합 종자회사이자 농약회사인 몬샌토가 생산하는 GMO 제초제 '라운드업'의 주요 성분으로 암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자 미국 환경청과 유럽식품안전청 등에서 조사에 나섰고 "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검출량"이라고 결론 내며 잠잠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국내 온라인상에서 해당 보고서의 '농약 맥주' 리스트가 퍼졌고, 우리 당국도 검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국내 유통 중인 수입과 국산 맥주 40종, 그리고 와인 1종을 검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식약처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단체 보고서에서 언급된 문제의 맥주 14종은 검사한 결과 "허용기준치 이하의 미량이 검출돼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"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국산 맥주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해 조사했었는데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식약처는 현재 이들 수입맥주 14종 외에 다른 수입 맥주를 검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난해 이상 없음 결과가 나왔던 국산 맥주에 대해서도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다시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승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2622424030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