치사율 100%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중국이 돼지고기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천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방 백신이 없어 한 번 걸리면 폐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. <br /> <br />지난해 8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발병한 이후 올해 들어서는 몽골과 베트남, 캄보디아까지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돼지고기 생산이 10%나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세를 타 지난달 중국 시장의 도매가격은 전달보다 6.3%나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지난달부터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국내 삼겹살 100g의 소매가격은 1,955원으로 1주일 전 1,891원보다 3.4%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3월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재개됐고 행락철 돼지고기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수입 확대에 따른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으로 전 세계 돼지고기가 몰릴 경우 국내 수입 물량도 감소해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김홍수 / 돼지고기 수입회사 이사 :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이슈가 된다면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아 빠르면 8월, 늦어도 10월 정도에는 3년 전 돼지(고기) 파동이 있었던 가격만큼 폭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] <br /> <br />돼지고기 수입 업계는 하반기에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최대 70%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유통업체들은 중국이 돼지고기를 대규모로 수입하기 전에 국내 수입 물량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수급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할 경우 가격 안정을 위해 종합적인 대응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천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2700353150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