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 뒤 공개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와 중국이 북한 문제를 돕고 있어 감사 하다는 건데, 북중러 밀월에 대한 우회적인 경계감이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러 정상회담 뒤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북한 문제에서 큰 진전이 있다며 푸틴 대통령의 성명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북한과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고요. 어제 푸틴 대통령의 성명에 감사합니다. 그도 그것을 (북한 비핵화를) 보기를 원합니다.] <br /> <br />사의를 표한 푸틴 대통령의 성명이란, 한반도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결과 협력 의지, 북미대화 지지를 뜻한 것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"푸틴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서 미국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 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내세운 대북 체제 안전보장과 6자회담 복원 주장은 애써 외면하고, 미국에 유리한 대목만 부각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문제에서 미국을 도와 "고맙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북중러의 밀착을 경계하고 대북 공조에서 미국의 우군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연대를 단단히 하겠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라며 거듭 협상 낙관론도 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북한과 합의로 향해가는 과정에서 많은 흥분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러시아와 중국을 통해 대미 협상의 입지를 넓히려는 가운데 북미 간 '톱 다운' 협상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,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2706205942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