탁구 대표팀 막내 안재현이 우리 남자 선수로는 최연소로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20살, 첫 세계대회 출전에 4강까지 오른 안재현은 결승 진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다페스트에서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재현의 돌풍이 대표팀 선배이자 랭킹 10위 장우진마저 삼켰습니다. <br /> <br />세트 스코어 3대 3, 점수 9대 9로 팽팽하던 마지막 세트, 매치포인트에 몰린 안재현은 과감한 리시브로 듀스를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점을 더 보탠 뒤, 이어진 드라이브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4대 3, 풀세트 접전을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4강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한 안재현은 우리 남자 사상 세계대회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고, 랭킹 16위 스웨덴의 마티아스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. <br /> <br />[안재현 / 탁구대표팀 : 4강 가는 것과 8강 가는 게 차이가 많이 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. 게임 내용에서는 크게 앞선 게 없었는데 제가 패기 있게 파이팅 해서 경기하다 보니 기회가 왔던 것 같고….] <br /> <br />세계랭킹 157위로 예선부터 시작한 안재현은 홍콩 에이스 웡춘팅, 일본의 탁구 천재 하리모토 등 강호들을 연파했고, 코리아오픈 3관왕 장우진마저 침몰시키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변칙 공격을 앞세운 준결승 상대 마티아스는 앞서 이상수를 제압할 만큼 만만치 않지만, 중국 선수가 아닌 만큼 결승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남자탁구의 결승 진출은 지난 2003년 주세혁이 유일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재현이 16년 전의 쾌거를 재현할 지,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다페스트에서 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42707491238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