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가수 승리가 일본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하면서 특급호텔 숙박비 3천만 원을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결제했습니다. <br> <br>개인 사업에 쓰인 비용을 왜 소속사 법인카드로 냈는지 의혹이 커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경찰이 YG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가수 승리가 운영한다고 알려져 유명세를 탄 서을 홍익대 근처의 클럽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 클럽의 실제 소유주가 승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지자, 승리가 하는 다른 사업들의 배후에도 YG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. <br> <br>이런 의혹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 관련 경찰 수사 과정에서 더욱 짙어졌습니다. <br> <br>승리가 지난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 일행이 묵은 특급호텔 숙박비 3천만 원을 YG의 법인카드로 결제한 겁니다. <br><br>YG 측이 "업무와 무관한 결제 대금은 승리가 부담했다"고 선을 그었지만, '성접대'가 단지 승리의 개인적 이익만을 위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승리 / 가수(지난달 14일)] <br>"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." <br> <br>경찰은 호텔 경비를 실제로 부담한 게 승리인지 YG인지 확인하려고, 당시 사용된 법인카드 결제 대금의 출처를 확인 중입니다. <br> <br>또 YG의 재무 담당자를 불러 조사하고, 승리와 YG 사이의 금융거래 기록도 살펴볼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 <br>kwonsol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 <br>그래픽 : 정혜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