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가 1953년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현장에 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문이 열리고 관광객들이 철책선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1953년 이후 민간에 개방되지 않았던 금단의 땅이 열렸습니다. <br> <br>해안가 철책을 따라 걷다 보면, 이산가족 상봉 때나 열리는 금강통문 너머로 북으로 향하는 도로가 보입니다. <br> <br>전래동화 '선녀와 나무꾼'의 무대인 호수 '감호'도 무척이나 가깝습니다. <br><br>고성 'DMZ 평화의 길'은 통일 전망대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해안철책을 따라 걷다가 금강산전망대를 거쳐 돌아옵니다. <br><br>[이현용 기자] <br>"제가 서 있는 이곳은 고성 금강산전망대입니다. <br> <br>군사분계선까지 불과 1.2km 떨어져 있는데요. <br> <br>금강산도 맨눈으로 보일 정도입니다." <br> <br>금강산 만 2천 봉의 마지막 봉우리, 구선봉이 보입니다. <br> <br>고성 'DMZ 평화의 길'은 월요일을 빼고 주 6일 하루 200명에 공개됩니다. <br> <br>[김영환 / 서울 서초구] <br>"공기도 맑고 바다 구경도 좋고 금강산도 좋고 산도 보이는데 너무 안타깝다, 분단 현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." <br> <br>한편 오늘 DMZ 접경지역에서는 강화에서 고성까지 500km 구간을 시민 25만 명이 인간 띠로 잇는 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장세례 <br>그래픽 : 전성철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