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기운이 완연해지는 5월을 앞두고 강원 산간에는 때아닌 설경이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등 내륙도 아침 기온이 한 자리 수로 곤두박질하는 등 때 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강원도 설악산 일대가 하루 만에 하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뭇가지에는 봄꽃 대신 눈꽃이 피었고 대청봉 가는 길은 눈밭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피소 건물과 의자도 하얀 눈으로 뒤덮였고, 우체통에는 때아닌 고드름이 매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5월의 완연한 봄을 앞두고 계절이 겨울로 되돌아 간 겁니다. <br /> <br />[송상규 /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: 향로봉이 18.6cm 왔고요, 설악산에는 7~8cm 온 것 같아요. 우리나라는 한기를 동반한 상층 골에 놓여 있고 강원 영동은 동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습니다.] <br /> <br />내륙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4.1도, 파주 0.3도, 천안 1.7도 등 중부 내륙 아침 기온이 한 자리 수를 기록했고 일부 지역에는 늦서리가 내리고 물이 얼었습니다. <br /> <br />낮에는 15도 안팎까지 기온이 제법 올랐지만 예년 이맘 때 기온에는 못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일요일에는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지만 오후부터 남부 지방에 봄비가 내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추선희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오후부터는 남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비가 시작되겠고, 월요일에 충청도까지 확대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후 5월의 첫날 또 한차례 봄비가 내리겠지만 주 후반부터는 맑은 날씨에 기온이 25도 가까이 오르겠고, 어린이날 연휴까지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19042722263775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