헝가리 세계탁구선수권에서 거침 없는 돌풍을 이어가던 대표팀 막내 안재현이 결승 길목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대표팀은 동메달 한 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다페스트에서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재현은 준결승 상대 팔크와 두 세트 씩을 주고받은 뒤 맞이한 5세트, 7대 2까지 앞서가며 승기를 잡는 듯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팔크가 서브에 변화를 주면서 조금씩 흔들렸고 돌출러버의 변칙 공격에 연속 실점한 끝에 세트를 내줬습니다. <br /> <br />6세트를 가볍게 따내면서 돌입한 마지막 7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. <br /> <br />먼저 4대 2까지 앞섰지만, 이후 소극적 운영으로 잇달아 여덟 점을 내줘 허무하게 4대 3, 역전패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20살 어린 나이, 경험 부족이 발목을 잡았고 2003년 주세혁 이후 16년 만에 도전했던 남자탁구 결승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안재현 / 탁구대표팀 : 갑자기 소극적으로 되면서 아무 것도 못하고 제 플레이를 못했습니다. 장점도 못 살리고 하니까 (졌습니다).] <br /> <br />예선부터 시작해 16강전 세계 4위 하리모토를 포함한 강호들을 연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안재현. <br /> <br />우리 대표팀에 귀중한 동메달을 안기면서 세계 랭킹 157위의 꿈만 같던 일주일을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재현의 대담한 도전은 결승 문턱에서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대표팀도 2년 전 동메달 2개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이번 세계대회를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다페스트에서 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4280830253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