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휘발유 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건데요. <br> <br>이란산 원유가 국제시장에서 사라져간다면 서울 휘발유 평균값은 다음 달 16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서울 도심 곳곳에 있는 주유소에 붙은 휘발유값이 리터당 2천 원에 근접했습니다. <br> <br> 운전자들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유류세 인하 효과를 더이상 체감하지 못합니다. <br> <br>[김춘서 / 서울 강서구] <br>"(예전에 8만 원어치) 기름 넣으면 64리터 이렇게 넣었었는데 (지금) 그렇게 넣게 되면 오십 몇 리터 넣게 되니까… " <br> <br> 오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 530원을 넘어섰습니다. <br><br>지난 2월 1천300원 대로 바닥을 찍었던 휘발윳값은 10주 연속 급격히 올라 넉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 다음 달에는 기름값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> <br> 6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와중에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도 예고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 이런 추세라면 1540원대인 서울 휘발유 평균값은 다음달 16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[강신혜 / 인천 연수구] <br>"기름값이 싼 데만 돌아다니는데 전기차로 바꿔야겠다 생각하고 있어요." <br> <br> 정부는 원유 수입국을 다변화해 충격을 막겠다고 밝혔지만 국내 기름값 상승요인이 한꺼번에 겹쳐 서민들의 부담은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newsy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오영롱 <br>그래픽 : 박정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