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주말 스크린은 어벤져스 천하입니다. 개봉 5일 만에 600만 관객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는데요. <br> <br>영화의 결말이나 반전을 미리 알려주는 이른바 '스포일러'를 당할라 친구와 연락을 끊는가 하면, 새벽 3시에도 영화관에 사람이 몰린다고 합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'어벤져스 엔드게임'을 보려는 사람들이 서울의 한 영화관 매표소 앞에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. <br> <br>[임채준 / 서울 동작구] <br>"오늘 어머니랑 같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보러왔고… " <br> <br>지난 24일 개봉한 어벤져스는 개봉 나흘 만인 어제 누적 관객 47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영화의 결말을 미리 알게 돼 재미가 반감되는 것을 막기 위한 '스포일러 방지 비법'도 공유합니다. <br> <br>[권은희 / 서울 성동구] <br>"친구들이랑 카톡을 연락을 좀 끊었어요. 개봉 당일에 본 친구들이 (결말을) 말하고 싶어 해서… " <br> <br>[박경국 / 인천 연수구] <br>"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일부러 안 들어가고 인기 검색어에 (영화 내용) 뜨는 것도 확인 일부러 안 하고… " <br> <br>'스포일러'에 노출되기 전에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리자, 일부 영화관은 새벽 시간대 상영을 늘렸습니다. <br> <br>[권 솔 / 기자] <br>"일요일인 오늘 오후 4시 25분 현재 저녁 시간 티켓은 대부분 매진됐습니다. 다음날 새벽 2시 반에 시작하는 상영관도 남아있는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." <br> <br>오늘 새벽 3시 반, 수원의 한 영화관에서는 화재 경보가 잘못 작동되면서 관객 6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홍콩에서는 관람을 기다리던 사람들 앞에서 영화의 결말를 말한 남성이 폭행당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. <br> <br>kwonso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