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리그 선두 경쟁 중인 전북과 서울의 맞대결에서 보기 드문 명승부가 연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극장 골에 극장 골이 더해지며 전북이 서울을 제압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시창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나란히 승점 17점으로, 리그 초반 선두 경쟁 중인 두 팀의 대결은 시종일관 팽팽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 시즌 16골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전북은 경기 시작부터 공격을 주도했지만, 가장 적은 4골만 허용했던 서울의 수비와 역습도 만만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알리바예프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은 전북이 전반 종료 직전 먼저 골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촘촘한 수비 틈으로 문선민이 뒤꿈치로 공을 빼줬고, 이승기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후반에도 전북의 리드가 이어지며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, 해결사 페시치가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습니다. <br /> <br />후반 43분 골키퍼의 롱킥이 박동진의 머리를 거쳐 발 앞에 떨어지자 수비수 2명을 달고 쏜살같이 드리블해 골망을 갈랐습니다. <br /> <br />수적 열세를 극복한 소중한 골이었는데, 경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후반 추가 시간, 전북 한승규가 일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김신욱이 머리로 공을 떨구자 왼발 터닝 슛으로 골망을 출렁였습니다. <br /> <br />후반 51분,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에 터진 이른바 '극장골'입니다. <br /> <br />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로,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은 열광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은 승점 20점 고지를 선점하며 선두를 질주했고, 서울은 최근 3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도 주니오와 김인성이 전·후반 한 골씩 넣으며 경남을 2대 0으로 제압하고 선두 전북에 골·득실에서 뒤진 2위를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42820370330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