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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야 고발에 보좌진도 전과자 될 우려…총알받이 방지법까지

2019-04-29 63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국회 보좌진들이 익명으로 자기 생각을 글로 올리는 공간입니다. <br> <br>지난주부터 자유한국당이 국회 회의 원천차단에 나서면서 여기에 함께 나선 보좌진들은 고민이 생겼습니다. <br> <br>형사고발 당하는 보좌관들이 생겨나자 가족들이 걱정한다는군요. <br> <br>보도에 박민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자유한국당 보좌진협회에 따르면 이번 여야 간 국회 대치과정에서 갈비뼈가 8대나 부러지는 중상자를 포함해 한국당 보좌진 16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[자유한국당 보좌진] <br>"진짜 심각했어요. 옆에 휩쓸려 다니다가 여자 보좌진들도 완전 짜부돼(짓눌려) 가지고 나가지도 못하고 들어오지도 못하고… " <br><br>국회 보좌진의 익명 게시판에는 "의원님들 싸움에 보좌진 등만 터지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"며 불만을 토로하는 글도 올라왔습니다.<br> <br>여야가 펼치고 있는 고발전에 의원뿐 아니라 보좌진도 포함돼 자칫 전과자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[더불어민주당 보좌진] <br>"물론 몇몇 분들은 본인이 도취 돼서 오버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나머지 대부분 사람은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니까… " <br> <br>[더불어민주당 보좌진] <br>"동원돼서 총알받이가 됐다는 점 불행하게 생각합니다." <br> <br>의원들이 시켜서 하는 몸싸움인 만큼 보좌진에 대한 법적 책임은 물어선 안 된다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[자유한국당 보좌진] <br>"회의 자체가 불법적이기 때문에 성립하지 않는다. 나도 동의하거든. 그런데 보좌진에게까지 고발 조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." <br> <br>민주평화당은 보좌진을 앞에 못 세우게 일명 '총알받이 방지법'을 발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minwo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강 민 <br>그래픽 : 박진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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