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새벽 서울 강서구 아파트 주차장과 오피스텔 주차 차량에서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알고 보니 술 취한 50대 남성의 방화였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50대 남성이 오피스텔 인근 골목길에 주차된 승용차 쪽으로 다가갑니다. <br> <br>잠시 뒤 번쩍하고 섬광이 나더니 차량 뒤쪽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> <br>이 남성은 불과 10여 분 전에도 자신이 사는 인근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질렀습니다. <br> <br>[아파트 주민] <br>"불 났으니까 빨리 도망가래. 베란다 쪽으로 문 여니까 빨간 게 올라오면서 '펑펑' 터지는 거야." <br> <br>10여분 간격을 두고 잇따라 발생한 화재에 방화가 의심되는 상황. <br> <br>[서울 강서소방서 관계자] <br>"처음에 (아파트 쪽에서) 신고 들어왔던게 2시 12분, 그다음에 (오피스텔 쪽에서) 2시 22분에 신고 들어왔네요." <br> <br>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54살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[최수연 기자] <br>"차량 한 대가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. 오늘 새벽 이곳에서 김 씨가 불을 지른 건데요. <br> <br>이어 김 씨는 100미터 정도 떨어진 이곳 주차장에서 다시 불을 냈습니다." <br> <br>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4대가 불타 재산피해 6천만 원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술 취한 채로 체포된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"기억이 나지 않는다"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김 씨에게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, 정확한 범행 도구를 확인하기 위해 화재 현장 감식을 실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<br>news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