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레이와' 시대. <br> <br>'아름다운 조화'라는 뜻인데요. <br> <br>5월 1일, 일본의 새 국왕이 되는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와 함께 시작됩니다. <br> <br>일본 열도는 축제 분위기 입니다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도쿄도내의 한 백화점이 사람들로 붐빕니다. <br><br>이곳에서 판매되는 팥빵에 일본의 새 연호, 아름다운 조화라는 뜻의 '레이와'가 적혀 있습니다. <br><br>음식은 물론이고 문구까지 마케팅 상품도 넘쳐납니다. <br> <br>[시기하라 게이스케 / 백화점 매니저] <br> "(새 시대를) 축하하기 위해 기념상품을 냈습니다. 분위기를 상승시켜 새 시대에도 힘내자는 취지입니다." <br><br> 결혼식 업체에는 새 시대에 결혼을 하려는 커플들이 몰리며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. <br> <br>[와타나베 겐조 / 예비 신랑] <br> "올해는 기억에 남는 일이 많은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." <br><br>레이와 시대는 아키히토 일왕으로부터 자리를 물려받는 아들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와 함께 시작됩니다. <br><br>"일왕이 생존한 채 왕위를 물려주는 것은 200년 만에 처음입니다. 내일 퇴위식을 앞두고 일본 열도가 들떠있는 분위기인데요. <br>백화점 벽면에는 저렇게 과거에 고맙다며 새 시대를 준비하는 글귀도 적혀 있습니다." <br><br>태평양전쟁의 참상을 경험했던 부친 아키히토와 달리, 나루히토는 전쟁이 끝난 뒤인 1960년에 태어났습니다. <br> <br>전후 첫 일왕이 될 그가 내놓을 첫 메시지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<br>bsis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김지균 <br>그래픽: 김민수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