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산업활동의 주요지표가 모처럼 전달보다 반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산과 투자가 늘었고 특히 소비가 4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평정 기자! <br /> <br />우리 경제의 세 가지 축인 생산과 소비, 투자가 모두 전달보다 증가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동안 경기둔화의 흐름이 강해지던 와중에 모처럼 세 가지 지표가 모두 반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청의 '3월 산업활동동향'을 보면 생산지표인 전(全)산업생산지수가 전달보다 1.1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보다 3.3% 늘었고,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10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는 49개월 만에, 투자는 24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지난 2월에 세 가지 지표가 모두 위축되는 '트리플 감소'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'트리플 반등'으로 반전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한 달 만에 세 가지 지표가 모두 반등으로 돌아선 이유는 뭘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교 대상이 되는 2월의 지표가 너무 낮았던 기저효과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10%나 증가한 설비투자를 보면, 지난 1∼2월에 수입이 급감하면서 투자 규모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에 반등 효과도 더 크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비교 대상을 전년 같은 달로 바꾸면 설비투자가 오히려 15.5% 줄었다는 결과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이번 트리플 반등을 우리 산업의 전반적인 개선세로 해석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모두 전달보다 0.1포인트 내린 것을 봐도 경기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지표는 10개월 연속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청은 3월에 반등한 산업지표가 2월 감소분을 상쇄할 정도는 아니었고, 1분기 평균으로는 지난해 4분기보다 좋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43009451309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