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크게 늘었습니다.<br><br>1주일만에 127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><br>한 사람이 반복해 서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.<br><br>이어서 여현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가 오후 6시 기준 1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최다 기록인 '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엄벌 청원'의 119만 명을 넘어선 수치입니다.<br><br>더불어민주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원도 15만 명을 넘었습니다. <br><br>한국당 해산 요구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국민청원 게시판만 보면 한국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훨씬 많아 보입니다.<br><br>하지만 '몸싸움' 국회가 누구 책임인지 묻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선 한국당 책임이라는 응답이 43.8%, 민주당 책임은 33.1%였습니다.<br><br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여권 지지층의 여론 표출 창구라 여권에 유리한 결과가 나온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><br>[배종찬 /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]<br>"극단적 감정이 분출된 상태로, 균형된 의사표현이라기보다 지지층의 정치적 세몰이 성격으로 분석됩니다."<br><br>자유한국당은 반발했습니다.<br><br>[박성중 / 자유한국당 의원]<br>"국민 여론 제대로 반영시키는 바로미터가 아니라 국민 목소리를 완전히 왜곡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."<br><br>베트남에서 청와대 게시판 이용이 급증한 사실을 두고 여론 조작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.<br><br>하지만 확인결과 3월달 분석자료로 이번 대치국면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<br>청와대는 "어제 기준으로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분류한 결과 97%가 국내에서 접속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.<br><br>1way@doga.com<br>영상편집: 오영롱<br>그래픽: 김민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