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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헤이세이’에서 ‘레이와’시대로…아키히토 일왕 퇴위

2019-04-30 3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1945년 9월, 태평양 전쟁에서 패한 후 일본왕 히로히토가 맥아더 사령관을 찾아갔습니다. <br><br>힘없이 선 히로히토가 실권 없는 존재로 내려오는 순간입니다. <br> <br>그의 아들 아키히토 일왕은, 낮은 수준에서나마 전쟁에 사죄했습니다. <br> <br>연호에도 평화의 의지를 담았었지요. <br> <br>오늘 밤 30년 만에 그의 시대가 막을 내립니다. <br><br>아키히토는 재난입은 일본인 앞에 무릎을 꿇는 그런 군주였습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가 오늘 퇴위식장으로 안내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묵묵히 단상에 오르는 아키히토 일왕. <br> <br>아베 총리의 감사 인사를 들은 뒤 마지막 말을 남겼습니다. <br> <br>[아키히토 / 일왕] <br>"내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레이와의 시대가 평화롭고 많은 결실을 맺기를 왕비와 함께 진심으로 기원합니다." <br><br>왕족만 입는 옷을 입고 조상에게 퇴위를 고하는 의식도 치렀습니다. <br> <br>202년 만의 생전 은퇴라는 이례적인 퇴임식을 맞아 하루 종일 왕궁 주변도 북적였습니다. <br> <br>[스기타 미쓰시로 / 일본 시민] <br>"(임무를 마치고) 왕세자에게 물려준 거니까 축하하고 싶어요. (차기 일왕도) 평화헌법을 지켜달라고 전하고 싶습니다." <br> <br>퇴위식이 모두 끝나면서 1989년 아키히토 일왕이 썼던 연호 '헤이세이'는 오늘이 마지막입니다. <br><br>메이지 시대 이후 일본은 연호를 붙여 시대를 구분해왔는데 내일부터는 '레이와'가 되는 겁니다. <br><br>새로운 연호와 함께 오늘 밤 자정에는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126대 일왕에 오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영상편집: 변은민 <br>그래픽: 한정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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