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4년 전 여름 북한의 목함지뢰에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전 중사가 <br> <br>조정선수가 됐지요. <br> <br>이제는 국가대표로 거듭났습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가 그의 피나는 노력을 들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인 미사리 조정 경기장, 이번에 특별한 선수가 합류했습니다. <br> <br>"안녕하세요." <br><br>전역 3개월 된 하재헌 전 중사입니다. <br> <br>4년 전 북한 목함지뢰에 두 다리를 잃은 하 선수. <br> <br>재활을 위해 시작한 조정이 인생까지 바꿔놓았습니다. <br> <br>전역 후 장애인조정 국가대표로 거듭 난 겁니다. <br> <br>쉽진 않은 도전이었습니다. <br> <br>조정은 하체의 힘이 70% 이상을 차지하는데, 하 선수가 타는 PR1은 오직 상체의 힘으로 나아가야 합니다. <br><br>그래서 2km 가는데, 마라톤 풀코스와 맞먹는 체력이 소모됩니다. <br> <br>[하재헌 / 장애인조정 국가대표] <br>"다리가 있으면 여기 발을 댈 수가 있어요. 그런데 저는 그게 아니다보니까… " <br> <br>맹 훈련으로 상체 근육이 급속히 커지면서, 군대 시절과 비교할 때 차이가 상당합니다. <br> <br>[권회열 / 장애인조정 국가대표 감독] <br>"본인 스스로가 지금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… " <br> <br>당장의 목표는 오는 8월 세계선수권에서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것. <br> <br>그의 위대한 도전은 계속됩니다. <br> <br>"고등학교 때까지 야구선수를 했거든요. 사고 이후 다시 운동선수로서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에…여러가지 감정이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조성빈 <br>그래픽 : 정혜인
